• ▲ 최근 녹색연합이 촬영한 산양의 모습(위쪽)과 산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설물(아래쪽) 모습.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TBC 방송화면 캡쳐
    ▲ 최근 녹색연합이 촬영한 산양의 모습(위쪽)과 산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설물(아래쪽) 모습.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TBC 방송화면 캡쳐


천연기념물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이 설악산 근처에서 발견됐다.

최근 녹색연합은 "올해 1~2월 설악산 끝청봉 사이 3.5㎞ 구간의 케이블카 건설 예정지 근처에서 해발 1100m 지점에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산양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산양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 100여마리가 분포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 위기 산양이 포착된 후 녹색연합 관계자는 "케이블카 지주가 설치될 지점에서 멸종 위기 산양이 먹이를 먹은 흔적과 발자국이 포착됐다"며 "무인카메라 인근에선 산양의 배설물 무더기가 확인됐다"면서 케이블카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케이블카 공사로 인해 산양 서식지가 사라질 것이 우려된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양양군이 "이곳은 산양의 주서식지가 아닌 이동경로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환경부는 2011년에 '자연공원 삭도(케이블카) 설치 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등 법적 보호종의 서식처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어 케이블카 설치가 중단될 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멸종 위기 산양 포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멸종 위기 산양 포착 나도 한번 보고싶다", "멸종 위기 산양 포착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 찾길 바란다", "멸종 위기 산양 포착 아직 한국의 야생 생태계가 살아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멸종 위기 산양 포착,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