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가 공개됐다.  


    영국의 리서치 기관 유거브(YouGov)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규모가 가장 큰 각국 수도 15곳의 여성 6550명을 대상으로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 항목은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남성에게 언어적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가? △그 도시에서 밤에 혼자 여행할 때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꼈나?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누군가가 손으로 몸을 더듬거나 다른 육체적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가? △대중 교통을 이용하다 괴롭힘을 당할 때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얼마나 확신하나? △괴롭힘이나 공격을 당한 것을 신고했을 때 당국이 조사에 나설 것을 얼마나 확신하나?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콜롬비아 보고타(1위)가 여성이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여행지로 뽑혔다. 이어 멕시코 멕시코시티(2위), 페루 리마(3위), 인도 뉴델리(4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5위) 순이었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 베이징(14위)과 일본 도쿄(15위)는 서울보다 안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2위에 머물렀으며, '대중 교통 이용 중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무도 돕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 항목에서 최악으로 평가돼 눈길을 끈다.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멕시코는 안가야겠다",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인도가 1위일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보다 중국이 더 안전하다니 반전", "서울은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나중에 참고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1위 콜롬비아 보고타, 사진=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