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위안부 관련한 개념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2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극본 유보라 연출 이나정) 기자간담회에는 책임 프로듀서 함영훈을 비롯해 조수향, 김새론, 김향기가 참석했다.

광복 70주년 특집극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최종분(김향기), 그리고 그녀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강영애(김새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다.  

15세가 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남자에게 끌려간 종분과 아버지가 갑자기 주재소에 끌려가고 근로정신대에 지원한 영애가 만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같은 운명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이를 함께 견뎌내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김새론은 "사실 대본을 읽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위안부 이야기는 꼭 잊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드라마를 통해서 많은 시청자 분들이 저희가 촬영하며 느낀 점을 꼭 같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 마음이 반드시 전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광복 70주면 특집극은 오는 2월 28일과 3월1일 밤 10시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눈길' 김새론 위안부 개념발언,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