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제품 공개 언팩 행사와 MWC 전시 새롭게 구성'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행사를 통해 기업시장 공략 지속 강화
  • ▲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obile World Congress 2015, 이하 MWC)에서 강력해진 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ALL NEW GALAXY’를 선언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 잡는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obile World Congress 2015, 이하 MWC)에서 강력해진 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ALL NEW GALAXY’를 선언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 잡는다. ⓒ삼성전자

     

    [바르셀로나=김수경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네트워크·반도체 신기술을 선보이며 모바일 월드컵으로 불리는 MWC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obile World Congress 2015, 이하 MWC)에서 강력해진 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 ‘ALL NEW GALAXY’를 선언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이번 MWC에서 전세계 IT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S6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는 'ALL NEW GALAXY'라는 주제 아래 형식과 내용을 모두 새롭게 진행한다.

  • ▲ Samsung Galaxy UNPACKED 2015 Invitation ⓒ김수경 기자
    ▲ Samsung Galaxy UNPACKED 2015 Invitation ⓒ김수경 기자

     

    MWC 개막 하루 전인 1일 오후 6시 30분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삼성은 전체 관람석을 둘러싼 360도 스크린을 도입해 제품 소개 영상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한다. 또 제품 설명을 길게 하는 대신 체험 시간을 늘려 현장 참석자들이 충분히 갤럭시S6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MWC에서도 삼성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구성의 부스를 마련했다. 

    미디어와 거래선 전용 공간을 70%로 확대하고 각 참석자의 필요에 따른 전시공간으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미디어들이 더욱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 체험과 촬영 환경을 구성하고 거래선과는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별도로 분리·확대했다.

    부스 내 삼성전자 직원들은 삼성을 상징하는 푸른색 셔츠와 흰색 하의로 된 유니폼을 입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또 전 세계 소비자들이 MWC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직접 볼 수 있도록 2일 오전부터 8시간 동안 삼성전자 부스에서 ‘언팩 못다한 이야기 (Unpacked Untold Stories)’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언팩 못다한 이야기'에는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개발과 디자인을 담당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글로벌 카드사 관계자가 출연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트렌드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는 등 풍부한 콘텐츠를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네트워크와 메모리 신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별도의 네트워크 사업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VoLTE, CA(주파수 집성기술), C-RAN(집중형 기지국), eMBMS 등 최신 LTE 기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 LTE를 활용한 공공안전망(PS-LTE), 미래 통신기술로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IoT), 네트워크 기능가상화(NFV), 5G 이동통신 등을 공개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업계 최대 용량의 초고속 128GB(기가바이트) UFS(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를 비롯해 다양한 반도체 신제품도 선보인다. UFS 메모리는 시스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읽기 속도를 높이고 소비전력은 획기적으로 낮춰 UHD급 영상 감상 등 스마트폰 멀티 태스킹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모바일 기업 시장 공략도 지속 강화한다. 4일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행사에서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의 최신 버전을 선보이며 향상된 보안성과 사용성을 소개하고 다양한 파트너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 ▲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obile World Congress 2015, 이하 MWC)에 참가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찾은 전세계 각국의 취재진들 ⓒ김수경 기자
    ▲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obile World Congress 2015, 이하 MWC)에 참가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찾은 전세계 각국의 취재진들 ⓒ김수경 기자

     

    한편 올해 MWC는 ‘The Edge of Innovation(혁신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통신기술과 각종 스마트 기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MWC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00여개 업체, 8만5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언팩 행사에만 전세계 50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뜨거운 취재 경쟁도 예상된다.

    '모바일 월드 라이브 키노트' 연사로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톰 휠러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참석한다. 이 밖에도 36명의 인사들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국내에서는 황창규 KT 회장과 지니 한 라인 유로-아메리카(라인 미국법인) CEO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MWC에서는 삼성 갤럭시S6를 포함한 전세계 업체들이 선보일 수백대의 스마트폰과 삼성전자 오르비스(Orbis), LG전자 어베인(Urbane), 알카텔 등이 선보일 스마트워치, 중국과 인도의 현지 스마트폰 업체 등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국내외 이동통신기업들은 지금보다 1000배 빠른 5세대(5G)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