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볼러로 전향한 '원조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가 후배 손연재를 칭찬했다.

5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자수성가' 특집으로 연예계 대표 자수성가 스타 장서희, 김응수, 최여진, 알베르토, 신수지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대결을 펼친다.

이날 신수지는 "나는 고생을 많이 했지만, 빛을 못 본 케이스다. 예전에는 외국 경기에 나갈 때 모두 자비로 갔어야 했다. 그래서 지금의 손연재 선수를 보면 부러운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손연재 선수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리듬체조를 알리는 것까지 했지만, 연재로 인해서 꿈나무들이 많이 생겼다. 이렇게 이슈를 불러 일으켰기에 리듬체조가 더 잘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수지는 "현역시절 부모님이 훈련 비용을 다 마련해주셨다. 나를 위해 집을 파셨고 심지어는 아버지는 투잡을 하셨다. 아버지는 퇴근하시고 대리운전을 하셨다. 잠을 못 주무셔서 새벽에 쓰러지시기도 하셨다. 그래서 나는 '이게 아니면 죽을 거야'라는 심정으로 운동을 해서 인대가 끊어지는지도 모르고 계속 훈련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 외에도 신수지는 360도 회전을 돌며 시구를 해 화제가 된 일루션 시구를 직접 보여줬고, 새로운 백덤블링 시구도 선보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KBS2 '해피투게더'는 5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해피투게더' 신수지 손연재 칭찬,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