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의 웃픈 가족 인증샷이 공개됐다.
채시라, 이하나, 박혁권은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 각각 거짓말이 서툴고, 열등감 가득한 엄마 김현숙과 대학교 박사 과정까지 마쳤으나 뒤늦은 사춘기를 겪게 되는 딸 정마리, 긍정적이고 따뜻한 성격으로 부인을 향한 마음이 우직한 아빠 정구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4일 방송된 3회에서는 순례 길을 떠났던 정구민(박혁권)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세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면이 담겼다. 정구민이 회사 동료와 재혼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무덤덤했던 김현숙은 오히려 정구민에게 이혼을 재촉하는 반면, 정구민은 김현숙에 대한 미련이 남은 듯 동조하지 않는 '극과 극' 부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딸 정마리(이하나)가 백수가 된 사실을 알게 된 김현숙이 학교로 찾아가 빌자고 다그치며 정마리와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던 것. 위기에 부딪힌 마리네 가족은 어떻게 될지, 전혀 다른 성격의 세 사람이 선보일 의외의 가족 케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의 '웃픈 가족 인증샷'이 포착됐다.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주택가에서 촬영 쉬는 시간에 대기하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것.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은 골목길 담벼락 옆에 옹기종기 쪼그려 앉아 있는 닮은꼴 가족의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특히, 세 사람은 쉬는 시간에도 서로 딱 붙어 밀착된 상태로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채시라는 이하나의 손을 깍지 낀 채 꼭 부여잡고 있어 실제 가족을 방불케 하는 케미를 과시했다.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이 작품 속 캐릭터에 부합하는 각각 다른 표정을 짓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혁권과 반대로 수심 가득한 채시라, 채시라의 어깨에 기대어 다소 지친 듯한 이하나의 모습이 웃기고도 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촬영장에서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은 시종일관 다정다감한 분위기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는 귀띔. 촬영 전 서로의 대사를 맞춰주며 연기 모니터해주는 것은 물론 쉬는 시간 틈틈이 수다를 나누는 등 '리얼 가족'의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채시라, 이하나, 박혁권이 첫 만남부터 완벽한 가족 호흡을 선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세 사람이 선보일 위기와 감동을 오가는 '마리네 가족'의 이야기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이하나 박혁권, 사진=IOK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