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는 '스파이'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등 출연진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 막바지 해피바이러스 촬영장이 공개됐다.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는 국정원 요원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임무를 받고 아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스파이가 된 전직 공작원 출신 엄마와 스파이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들을 중심으로 팽팽한 긴장감과 절절한 가족애를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이와 관련 '스파이'에서 변함없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재중-배종옥-유오성-고성희-김민재-조달환-류혜영 등이 웃음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스파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여전히 추운 날씨와 유독 많은 야외 촬영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밀도 높은 작품을 위해 지친 기색 없이 드높은 연기 열정을 불태우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먼저 냉철한 요원 선우 역으로 활약 중인 김재중은 평소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스스럼없이 동료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터진 웃음을 참지 못하는가 하면, 촬영을 하고 있는 스태프를 휴대전화로 역 촬영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대기 시간에 극중 엄마로 나오는 배종옥과 담소를 나누는 등 정겨운 모습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스파이'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기철 역을 맡아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오성의 반전 촬영장 뒷모습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소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유오성이 소품용 권총으로 자신을 쏘는 시늉을 하는가 하면, 결박돼있는 배종옥의 뒤에서 몰래 브이자를 취하는 등 재치있는 장난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그런가하면 배종옥은 매서운 액션을 선보이다 카메라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촬영장에 온기를 더했다. 고성희는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준비한 에그타르트를 입에 물고 상큼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쉬는 시간 틈틈이 대본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을 내비쳤다.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김민재, 조달환, 류혜영은 촬영 각도를 맞추기 위해 취한 동작이 벌서는 자세와 유사해 웃음보가 터지는 등 현장에서 유쾌한 웃음을 배가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마지막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도 '스파이' 배우들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며 찰진 호흡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스파이'에 애정과 관심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의 대미를 장식할 15, 16회는 6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부 연속 방영된다.
['스파이' 촬영현장, 사진=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