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내정자 "기본 다지면서 성장 동력 찾을 것" 각오 밝혀
  • ▲ 김재필 티브로드홀딩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티브로드 제공
    ▲ 김재필 티브로드홀딩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티브로드 제공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는 김재필(52) 오성회계법인 대표가 티브로드홀딩스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9일 밝혔다.

    티브로드홀딩스는 태광그룹의 계열사로서 종합 유선방송·케이블TV·디지털방송 등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선 방송사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서 안건회계법인 등에서 일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오성회계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내정자와 티브로드홀딩스와의 인연은 2001년 태광산업에 김 내정자가 감사팀장으로 입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6년 티브로드 감사를 역임했다. 

    재임 중 그는 합병된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의 통합 및 업무 표준화,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티브로드가 국내 최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최근 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위기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인 김 내정자를 티브로드홀딩스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경영 구조를 고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및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티브로드의 모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오는 25일 티브로드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