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 37개사 대상으로 친절성·접근성·간편성 조사

  • ▲ ⓒ 금융소비자연맹
    ▲ ⓒ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소비자연맹이 생명·손해보험사 홈페이지에서의 온라인 민원접수방법을 조사한 결과 접근성이 부족한 보험사는 AIA, 친절성이 낮은 보험사는 신한생명, PCA생명이라고 9일 밝혔다.

     

    금소연은 “생보사인 AIA생명의 경우 '고객서비스'에는 민원접수 페이지가 없으며 안내문구나 신청화면도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신한생명, PCA생명에 대해선 "안내내용에서 민원접수에 해당하는 안내를 찾을 수 없었다"며 "민원처리 안내 시 전화접수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정작 ARS 연결 시 안내 내용에도 없는 전화민원접수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소연은 앞서 생·손보 37개사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온라인 민원접수 시 △친절성(상세한 안내) △접근성(쉽게 찾을 수 있는 화면) △간편성(본인인증 절차) 등이다.

     

    조사결과 생·손보사 37개 중 접근성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곳은 24개, 친절성평가는 20개, 간편성평가는 15개로 각각 조사됐다.

     

    생보사와 손보사 중에선 생보사가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친절성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보험사는 손보사가 13개사 중 10개사였으며 생보사가 24개사 중 10개사였다.

     

    접근성도 손보사가 생보사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는 13개사 중 10개사로 양호했으나 생보사는 24개사 중 14개사만이 우수를 받았다.

     

    간편성에서도 공인인증 절차로 불편하다는 평가가 손보사가 13개사 중 4개사인 반면 생보사는 24개사 중 11개였다.

     

    금소연 양수진 대리는 "보험사의 홈페이지가 보험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정보는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민원 접수나 안내는 접근이 어렵다"면서 "홈페이지 개선과 함께 자유게시판을 활성화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