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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아내에 대해 용서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이하 '결터남')에서 "오히려 집안에 큰 일이 있고 나서는 오히려 덜 싸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부부간의 신뢰에 있어서 큰 문제가 생기면 완전 용서로 가느냐, 아니면 갈라서느냐 둘 중 하나다. 나도 우리 집사람을 보며 안 됐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며 "아침에 쓱 나오면 집사람이 소파에 있다가 깜짝 놀란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그걸 보면 안쓰럽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주는 "완전히 용서한 거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다. 과정인데 완전 용서가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구라는 아내의 보증 문제로 스트레스에 시달려 공황장애를 호소, 병원에 입원했으며, 가재도구가 경매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김구라 아내 언급, 사진=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