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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1일 건강 상태가 불안정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대법원에 신청했다.이 회장의 변호인은 전날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냈다.이 회장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2013년 8월 부인 김희재 씨에게 신장 이식을 받은 바 있으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며 고혈압, 저칼륨증, 단백뇨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게다가 신장 이식 후 면역 억제제 투여 과정에서 근육과 신경이 위축되는 지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가 더욱 악화됐고, 우울증과 불면도 겪고 있다.이에 변호인은 "피고인의 건강은 재수감된 작년 4월보다 오히려 나빠지거나 불안정해진 상태"라며 "재수감시 치명적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기존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21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