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이 걸쭉한 페리 박으로 변신해 치맥 먹방 8종 세트를 공개했다.
지성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젠틀한 본 인격 차도현, 통제불능 옴므파탈 신세기, 걸쭉 전라도 아저씨 페리 박, 염세주의 소년 안요섭, 천방지축 엽기 소녀 안요나 등 다채로운 인격들을 완벽 소화하며 농익은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지성은 오는 11일 방송될 19회에서 전라도 사나이 페리 박으로 또 한 번 변신, 차진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페리 박으로 분한 지성이 치킨과 맥주를 앞에 두고 한 밤의 야식 타임을 가진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제까지 페리 박은 그토록 좋아하는 음주 직전 갑작스러운 인격교대를 겪으며 번번이 물러나야만 했던 터. 인격이 교체되기 직전까지 사력을 다해 술을 향해 다가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페리 박이 드디어 시원하게 소원성취를 이뤘던 셈이다.
특히, 지성은 군침을 자동 유발하는 '맛깔 치맥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킨부터 먼저 한 입 물었던 지성이 맥주가 깜짝 등장하자 번뜩이는 눈빛으로 음주를 향한 집념을 불태웠던 것. 이어 온 몸으로 맥주의 짜릿한 전율을 표현하는가 하면, 세상을 다 가진 듯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야무지게 치킨 다리를 뜯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지성이 '페리박표 치킨 먹방'을 선보인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지성은 오전 내내 본 인격 차도현으로 열연하다, 점심시간 이후 페리 박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상태. 잠깐 사이 영혼까지 페리 박으로 탈바꿈한 지성은 한층 물오른 인격 교대 연기로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19, 20회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쫀쫀한 스토리가 계속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해리성 인격 장애' 지성의 스펙타클한 활약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19회는 11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킬미힐미' 지성 치맥 먹방, 사진=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