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8.17달러, 브렌트유 57.54달러, 두바이유 53.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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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저가 매수세 유입과 달러화 강세의 움직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15달러 오른 57.54달러에 거래됐으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48.1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1.98달러 하락한 53.5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Jefferies사의 Joseph Posillico 부사장은 "유가가 바닥을 쳤다고 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이 이날 브렌트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 강세 또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영국 FTSE 100 지수 및 독일 DAX 30 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0.28%, 2.66% 상승한 6721.51, 1만1805.99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유로화 가치가 하락으로 EU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증시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미국 원유재고 증가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WTI 최근월물 가격 하락과 브렌트유 가격 상승 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결과 원유 재고(3월6일 기준)가 전주보다 451만 배럴 증가한 4억4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1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42% 하락(가치상승)한 1.055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