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반기 공개채용 지원서 마감…"변경전 마지막 시험 경쟁 치열해 질 듯"
  • ▲ ⓒ뉴데일리경제DB
    ▲ ⓒ뉴데일리경제DB

     

    삼성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동일 계열사에 대한 입사지원 3회 제한을 뒀던 것을 폐지하고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보기 전에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는 등 약간의 변화를 뒀다.

    삼성그룹은 최근 '인재와 채용' 홈페이지 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FAQ) 코너에서 응시 횟수 제한 여부를 묻는 질문이 계속 올라오자 이를 공지 형식으로 알렸다.

    삼성 관계자는 "지금까지 입사 지원자는 같은 계열사에는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지원 횟수 제한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또 SSAT 시험을 보기 전 에세이를 먼저 제출하도록 절차를 바꿨다. 지난해까지는 SSAT 합격자에 한해 에세이를 제출했지만, 올해는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에세이를 함께 제출토록 한 것이다.

    SSAT 시험에 합격한 뒤 에세이를 작성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입사지원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다.

    실제 SSAT 합격자들은 발표 후 빠르면 2~3일 내 면접을 봐야하기 때문에 에세이를 작성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20일까지 올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뽑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이다.

    이어 다음달 12일 SSAT를 실시하고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 상반기는 채용 규모가 소폭 감소하고 기본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SSAT에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