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 금형 제조업체인 세화아이엠씨가 코스피 상장 첫날 급락한 채로 마감했다.

    19일 세화아이엠씨는 시초가대비 8.84% 내린 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세화아이엠씨는 공모가(1만6300원)대비 11.04% 높은 1만8100원에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이 확대됐다.

    세화아이엠씨는 앞서 두 차례 상장을 도전했던 '삼수생'이다. 지난 2012년 상장예비심사에서 탈락한 뒤 지난해 하반기에 재차 도전했으나, 제일모직·삼성SDS 등 대어(大漁)급 공모주에 밀려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상장 철회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세화아이엠씨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19억원, 1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수출해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예상실적도 전망이 밝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2907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6%, 19.4%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3.6%로 지난 2014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화아이엠씨는 광주광역시에서 10여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배출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지난 2005년 2월 금호타이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