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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대를 호가하는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국내에 공식 출범했다. 애스턴마틴은 100여년 역사를 가진 영국 전통 럭셔리카 브랜드로, 영화 007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고 나와 '본드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애스턴마틴의 한국 공식 수입원 기흥인터내셔널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저에서 애스턴마틴의 한국 공식 런칭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찰스 존 헤이 주한 영국 대사, 마렉 라이히만 애스턴마틴 본사 디렉터 디자이너, 패트릭 닐슨 아시아 태평양 본부장 등 1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날 행사장에는 본드카로 유명한 'DB9', 4도어 쿠페 '라피드 S',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로 불리는 '뱅퀴시' 등 3종의 모델이 전시됐다.
패트릭 닐슨 아태 본부장은 "최근 슈퍼카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한국에서 애스턴 마틴의 미래를 공식 수입원인 기흥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함께 열어가기 원한다"고 말했다.
기흥인터 이계웅 대표는 "애스터 마틴을 국내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문적인 상담과 정비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상의 프리미엄을 고객에게 제공해 국내 슈퍼카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애스턴마틴은 다음달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1500㎡ 규모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문 열 예정이다. 상담, 판매 뿐 아니라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주요 모델 3가지를 포함해 'V8 밴티지' 'V8 밴티지 S'와 'V12 밴티지 S' 등 총 11개 모델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최저 1억6000만원 대부터 시작해 3억7900만원(뱅퀴시 쿠페)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