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밥심'으로 이겨내자"풀무원·동원 F&B·스쿨푸드·비비고 등 마케팅 활발
  • 최근 봄을 맞아 피로감과 무기력을 동반한 춘곤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통 업계에서도 이를 겨냥한 '밥심' 마케팅이 일고 있다.

    각 업체마다 '원기 회복에는 든든한 한끼 식사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말을 토대로 '밥' 메뉴를 강화하거나 신제품을 출시 중이다.

    외식업계는 보양식인 문어와 미세먼지에 좋다는 돼지고기, 봄 제철 식재료를 주로 한 메뉴를 내놨다.

     

  • ▲ 돼지왕구이어부밥(왼)과 육감 샐러드 덮밥(오)ⓒ스쿨푸드
    ▲ 돼지왕구이어부밥(왼)과 육감 샐러드 덮밥(오)ⓒ스쿨푸드

     
    '스쿨푸드'는 구운 감자와 양파 위에 돼지왕구이를 얹은 '돼지왕구이어부밥'과 문어와 부추에 제주 어간장 베이스 소스를 포함한 '육감 샐러드 덮밥'을, '비비고'는 충남 서산에서 나는 봄 제철 식재료인 감태와 굴을 활용한 '감태굴 솥밥'과 '봄 나물 된장 비빔밥과 낙지무침' 등을 출시했다.

    '올반'은 각 지역 봄 특산물을 가지고 신메뉴 13종을 선보였다. 강릉 방풍나물에 된장을 풀어 쑨 '보리장죽', 제주산 톳에 돼지고기를 더한 '제주톳밥' 등이다.

  • ▲ 곤드레보리밥ⓒ풀무원
    ▲ 곤드레보리밥ⓒ풀무원



    간편 가정식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풀무원'은 국내산 생 곤드레와 보리를 가지고 냉동 '곤드레보리밥'을, '청정원'은 곤드레와 취나물·무청나물 등 봄철 나물을 사용한 '밥물이 다르다, 냉동 나물밥'을 3종으로 내놨다.

    '동원 F&B'는 단백질·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포함된 퀴노아를 초고압 공법으로 가공해 영양과 식감을 그대로 살린 '쎈쿡 퀴노아 즉석밥'을 퀴노아와 쌀을 섞은 '쎈쿡 퀴노아밥'과 퀴노아에 발아현미, 강낭콩 등을 섞어 사골육수를 더한 '쎈쿡 퀴노아 영양밥' 2종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