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진기 유지인트 대표이사 ⓒ 유지인트
    ▲ 배진기 유지인트 대표이사 ⓒ 유지인트



    국내 1위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유지인트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배진기 유지인트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직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공장기계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유지인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206만주(신주모집 166만주, 구주매출 40만주)를 공모하며, 총 1154만8800주가 상장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2400~1만4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255억~288억원 규모가 된다.

    오는 26~27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일과 3일 청약을 받아 오는 4월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금속 절삭기계 제조업체로, 특히 공작기계 중 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머시닝센터는 자동공구교환장치(ATC)를 통해 필요에 따라 공구를 교환하면서 여러 종류의 금속을 가공할 수 있는 공작기계이다.

    최근에는 자동차분야의 소재 경량화와 IT분야의 메탈 트렌드로 인해 중소형 고속머시닝센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메탈케이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유지인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1.5% 증가한 860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했다.

    유지인트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중소형 공작기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기 전용 공작기계 등 고부가 제품으로의 다변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공작기계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배진기 대표는 "유지인트는 기술력, 제품력, 대응력의 3박자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라며 "현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모두 갖춘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