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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27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권력기관 출신 고위공무원들을 사외이사로 대거 선임했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은 사외이사에 이종백 전 서울 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영입했다.
또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사외이사에는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두산건설 사외이사에는 김창섭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재선임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 박병원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대기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사외이사 4명 모두를 청와대 등 권력기관 출신으로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