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포드, 노벨, 스티브잡스, 월트디즈니 등과 나란히삼성전자 포함 74개 계열사 거느린 글로벌기업 성장 공로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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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인 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전세계 비즈니스 개척자 50인에 선정됐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병철 회장은 포드 자동차를 설립한 헨리 포드와 노벨상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토머스 에디슨, 월트 디즈니 등과 함께 50인에 꼽혔다.
FT는 이 회장이 창업한 삼성그룹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정보기술 회사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총 74개의 계열사를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FT는 "한 인간의 인생은 짧지만 기업의 수명은 결코 짧아선 안 된다"는 이병철 회장의 경영 원칙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탄생 105주년을 맞은 이 회장은 1910년 2월 12일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1987년 11월 19일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사업보국(事業報國), 인재제일(人材第一), 합리추구(合理追求)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