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추가 설치도 필요 없는 원클릭 결제…PC·스마트폰 모두 결제방식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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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시 추가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웹(Web)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시됐다. 그동안 결제를 위해 PC에서나 모바일에서 액티브엑스 등의 프로그램을 설치했어야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6일 SK플래닛은 PC나 스마트폰에서 결제할 때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자신이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럽페이는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온라인·모바일 웹사이트, 11번가 앱, 쇼킹딜 십일시 등) 부터 적용된다.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에서의 결제 시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는 특정 회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만을 등록해 사용하거나 별도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했다. 특히 PC에 별도의 인증서나 액티브 엑스, 보안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시럽 페이는 제휴된 모든 신용카드를 등록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웹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앱 다운로드나 액티브 엑스, 보안프로그램 등 아무런 추가 설치과정 없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PC나 웹브라우저,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하는 1단계로 결제가 완료된다. 결제 환경에 관계 없이 동일한 방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PC마다 2~3가지의 프로그램을 추가 설치하거나 결재할 때마다 스마트폰의 앱을 실행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럽 페이 이용은 쇼핑 사이트에서 결제수단으로 '시럽 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이용 시 SMS 본인인증을 거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비밀번호 앞2자리)를 입력한 뒤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 절차는 쇼핑 사이트 안에서 팝업창을 통해 진행되며 가입 후에는 쇼핑 사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시럽 페이 회원임을 자동 인식해 바로 시럽 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시럽 페이와 제휴된 카드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 하나카드(구 하나SK카드, 외환카드)이며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는 이달 내 제휴가 완료돼 다음달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추후에는 스마트 쇼핑 서비스 '시럽'과도 연동해 할인, 적립 등의 결제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오프라인에서의 결제서비스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럽 페이 보안은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강화된 결제 보안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기관이 요구하고 있는 적격PG 업체 요건(FDS-부정결제감지시스템, 재해복구센터, PCI-DSS인증 등)과 각 카드사들의 보안관련 기준 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보안 시스템 준비를 마쳤다. 

정기현 SK플래닛 커머스프로덕트부문장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쇼핑을 할 때 동일한 결제환경에서 구매할 수 있는 궁극적인 형태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완성했다고 자부한다"며 "카드사들은 물론 중소형 쇼핑몰 업체들도 별도의 개발비용 없이 시럽 페이를 통해 쉽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의 결제관련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플래닛 11번가는 시럽 페이 출시 기념으로 오는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럽 페이 결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 쿠폰(최대 5000원 할인)을 매일 2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