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 회사 방향성에 맞추고, '나는 된다' 자신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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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취업시즌을 맞이해 한화케미칼 입사 선배들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노하우를 공개했다.

    8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6일 각 부문별 신입 및 인턴사원 공채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이로써 서류전형 심사와 면접, 채용검진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입사한 한화케미칼 30기 커뮤니케이션실 김수연씨는 취업준비생들에게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수연 씨는 "입사 전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대학생활 내내 항상 미래에 대해 고민하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다"며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음식점을 개업해 운영하는 등 '창업'을 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나마 '창업'의 경험을 통해 학문으로서의 경영학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산업을 바라보는 시야를 보다 넓힐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에서 어필한 결과 이 자리에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놓았다.

    영업팀에서 '영업통'을 꿈꾸며 일하고 있는 홍영포씨는 취업에 있어서 또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인드컨트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던 첫 학기에는 '나 정도면 어디든 되지 않겠나'란 패기로 여러 군데를 지원했는데 모두 탈락하자 자존심에 금도 가고 멘탈이 산산조각 났었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하는 스터디 모임을 구성해 또 다시 도전했다"며 "취업 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아침 '나는 된다'는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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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정량적인 스펙'이나 '면접용 멘트 연습'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지속해서 권장했다.

    재무회계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석종훈 씨는 "남들 모두 다 하는 취업준비용 문제집 풀기나 면접용 멘트 연습하기가 취업의 필수조건은 아니"라며 "어느 회사를 가든 취업의 마지막 관문은 '면접'이고,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량적인 스펙에 치중하지 말고, 회사의 방향성과 부합하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한화가 인·적성검사도 폐지한 만큼 도서관에서 문제집만 풀기 보다는 회사의 방향에 맞는 사람이 되도록 어필하라는 뜻이다.

    이들은 끝으로 입을 모아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가지고 지엽적인 스펙 쌓기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추천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인·적성검사(HAT)를 폐지하고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