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로센 특화 제품 'PE-RT', '고온-내압' 보장 및 가공성 뛰어나중합과정서 독자개발 촉매 사용 등 원가절감도
  • ▲ 이달의 VIVA상 수여한 한화케미칼 PO연구센터 박정현 연구원 ⓒ한화케미칼
    ▲ 이달의 VIVA상 수여한 한화케미칼 PO연구센터 박정현 연구원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이 당사 메탈로센 특화제품인 PE-RT(온수파이프용 소재)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연구원에게 올해 첫 VIVA상을 내렸다.

    6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는 매달 한 번씩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연구원을 선발해 '매우 잘한다' 등 다른 사람을 칭찬할 때 쓰는 말을 빌려 'VIVA'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첫 VIVA상을 수상한 PO(폴리올레핀)연구센터 박정현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메탈로센 특화제품으로, PE-RT(Polyethylene of Raised Temperature Resistance)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PE-RT'는 보일러와 같은 난방 기구 속의 온수파이프로 사용되는 소재로 50년 이상의 고온 내압 특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가공성 역시 뛰어나다고 한화케미칼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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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 연구원의 이번 연구를 통해 한화케미칼의 'PE-RE' 제품은 ISO/KS 규격을 만족함은 물론 경쟁사 대비 우수한 상온·고온 내압특성을 보유한 제품 규격을 확립하게 됐다.

    박 연구원은 "온돌 문화를 가진 우리나라 시장에서 온수파이프는 꽤 큰 수요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에서도 보일러가 각광을 받고 있어 온수파이프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따라서 하루 빨리 PE-RT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여러 회사에도 이미 생산 중인 제품이지만 전체 유화제품시장에서 한화케미칼이 상당한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PE-RT 제품 군에서도 경제적 이익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PE-RT 제품을 생산하는 중합과정 상에서 한화케미칼의 독자적인 자체 촉매를 사용해 원가절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케미칼 PE-RT 제품은 국내는 물론 중국 가공업체로부터 생산성, 치수 안정성, 광택도 등 주요 가공 특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우수한 평가 결과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말 시제품 생산에 이어 올해 장기 내압 공인인증과 중국 국가 표준 시험, 국내외 Pre-marketing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