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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대 이화 가족' 왼쪽부터 윤현주(사회사업학과 89년 졸), 조수연(화학생명분자과학부 15학번), 유영화(약학과 63년졸)ⓒ이화여자대학교
    ▲ '3대 이화 가족' 왼쪽부터 윤현주(사회사업학과 89년 졸), 조수연(화학생명분자과학부 15학번), 유영화(약학과 63년졸)ⓒ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는 2015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어머니와 할머니 모두 이화여대 동문인 '3대 이화가족' 출신이 총 24명으로 지난해보다 그 수가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이화여대 신입생 중 동창 가족을 보유한 학생은 총 211명이며 언니가 재학 중이거나 어머니 혹은 할머니가 졸업한 경우가 1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와 직계조모(조모/외조모) 모두 이화여대를 졸업한 경우는 24명이었다.

    지난해 동창 가족을 보유한 신입생이 자매 54명, 2대 135명, 3대 15명으로 총 204명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올해 집계된 '3대 이화 가족'은 외할머니와 어머니 전공이 생물학으로 같은 1건을 제외하고 3대 모두 전공이 달랐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는 "각자 적성과 흥미는 다르지만 이화여대를 선택한 것은 동창들의 모교에 대한 만족과 긍지가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모두 이화여대를 졸업한 2015학년도 신입생 조수연(화학생명분자과학부)양은 "할머니와 어머니가 재학 중일 때는 물론 졸업하고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에 기초한 이화여대의 장점을 많이 들려줬기 때문에 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