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초청 강연ⓒ성균관대학교
    ▲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초청 강연ⓒ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는 태평양시대위원회와 함께 지난 16일 본교에서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를 초청, '한일화해의 세계사적 의의'를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와다 교수는 일본의 대표적 친한파 역사학자로 1960년 도쿄대 문학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사회과학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며 소련사와 남북한 현대사에 대해 연구했다. 이후 1996년 도쿄대 사회과학연구소 소장을 지냈으며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와다 교수는 특강에서 "이제 위안부 피해자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아베 총리도 이대로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것은 한국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상호 간의 이해와 양 국민의 공동 작업에 의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그렇게 된다면 한·일 화해에 커다란 전진이 될 것이다"라며 "그것은 식민지주의의 극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세계의 조류에 큰 지지를 선사하는, 실로 세계적 의의가 있는 공헌인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동길 태평양시대위원회 명예이사장, 신상훈 '한일 친선을 힘쓰는 사람들의 모임' 부회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서정돈 성균관대 이사장,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