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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에선 '가장'과 '제일'이라는 테마를 가진 차량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마련이다.
이에 참가업체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저마다 '가장'과 '제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차량을 선보이기에 치열하다.
지난 21일 개막한 2015 상하이 모터쇼에서도 '가장' 비싼 차와 '제일' 빠른 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된 차량 중 가장 비싼 차와 제일 빠른 차는 무엇인지 2015 서울모터쇼와 비교해 살펴보겠다. -
◇ '가장' 비싼 차…서울모터쇼의 '뮬산' vs 상하이모터쇼의 '라이칸하이퍼스포트'
2015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차량 중 가장 비싼 차는 벤틀리의 초대형 세단 '뮬산'이다. 시판 가격은 4억8400만원이다.
뮬산은 최고출력 537마력, 최대토크 112.2㎏·m 등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대형 럭셔리 세단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내외관은 21인치 알루미늄 휠, 다이아몬드 퀼트 가공 실내 가죽 마감, 피아노블랙 우드 패널, 스테인리스 도어 실 플레이트, 알루미늄 페달 등을 갖췄다. 이건희 회장의 아내 홍라희 여사의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전시된 차량 중 가장 비싼 차는 럭셔리 스포츠카 라이칸하이퍼스포트(Lykan HyperSport)다. 차량 가격이 무려 37억600만원에 달한다.
이 차량은 레바논 스포츠카 생산업체인 W모터스에서 양산한 아랍 최초의 슈퍼카다.
중동 부호를 겨냥한 슈퍼카로 엔진은 포르쉐 튜닝카인 루프 CTR3의 수평대향 3.7ℓ 트윈터보가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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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빠른 차…서울모터쇼의 ''BMW M5 30주년 에디션' vs 상하이모터쇼의 '아벤타도르 LP 750-4 슈퍼벨로체'
2015 서울모터쇼에 전시됐던 차량 중 제일 빠른 차는 'BMW M5 30주년 에디션'이다.
이 모델은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V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가 걸린다.
차량 바디는 다크 실버 메탈릭 색상의 특수도료로 덮어있으며 20인치의 휠과 다크 크롬 듀얼 머플러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가장 빠른 차는 '아벤타도르 LP 750-4 슈퍼벨로체(Aventador LP 750-4 Superveloce)'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생산한 차로 600대 한정 판매 모델이다.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벨로체(Veloce)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는 뜻이다. 람보르기니는 더 빠른 스피드를 위해 기존 아벤타도르 모델 대비 무게를 50kg 줄였다.
자연 흡기식 V12 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최고출력 750마력으로 기존보다 50마력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2.8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350km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