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대우건설 실적에 대해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효과를 고스란히 받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96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업종 내 톱픽(최선호주)도 유지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택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며 분양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 역시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해외는 향후 매 분기로 갈수록 손실폭이 감소할 것이며 대우건설 역시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올 1분기 동안 전년대비 5.8% 증가한 2조19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5% 급감한 639억원을 시현했다.

    이와 관련, 라진성 연구원은 "해외 현장에서 발생한 약 500억원의 손실반영 탓"이라며 "그러나 주택부문 원가율은 공사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1%p 증가한 14.9%의 양호한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2개월 주당순자산비율 7487원에 목표배수(Target Multiple) 1.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96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