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백수오' 논란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짜'라는 결론을 내렸다.

    20일 식약처는 논란을 빚어온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 재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 2월에 검사하여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한 백수오 원료는 입고일자가 2014년 12월 17일자로서, 입고일이 다른 원료는 재배농가, 재배지 등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동일한 원료는 아니었다.

    이번 검사 원료는 소비자원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식품 21개 제품 중 13개 제품을 수거하여 검사한 것으로 13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

    이엽우피소는 국내에서 안전성의 문제가 아니라 식경험의 부재, 사용실태에 대한 자료가 없어 식품원료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다만 제외국의 식용 사례 및 한국독성학회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제품의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식약처 측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이용하여 제품을 제조한 업체들에 대해서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업체에 내츄럴엔도텍에 대해서는 검찰이 이엽우피소 혼입과정 등의 수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