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5명 중 1명은 '나 혼자 산다'
  •  

  • ▲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들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들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최근 5년 간 독거노인이 25만명 증가해 무려 137만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 간 독거노인 인구 현황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독거노인 수는 137만9,0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112만4,099명) 보다 22.7%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 독거노인 수는 경기도와 서울이 각각 20만명과 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제주도는 1만8,000여명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독거노인 증가율은 인천이 2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23.7%), 부산(21.1%), 대구(20.7%), 울산(20.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전체 노인 인구(642만9,000여명) 대비 독거노인 비율은 20%로 나타났다. 전남이 31%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15%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황인자 의원은 "최근 5년간 독거노인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전국에서 단 한 곳도 없었다"면서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인 차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