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곧 미래다" 작은 정성 보태고자 마련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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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10회 입양의 날이다.사회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외된 계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기업마다 가족애를 강조하며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아용품 관련 업체들이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올해로 창립25주년을 맞이한 해피랜드F&C와 엠유 S&C는 가정의 달의 맞이하여 지난 4일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에 불우아동과 입양아를 돕기 위한 1억 원 상당의 유아복과 아동복을 기증했다.유아의류, 용품 전문기업으로 해피랜드를 비롯하여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 프리미에쥬르, 해피베이비, 크리에이션asb 등 총 6개의 유아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해피랜드F&C는 2007년 홀트아동복지회를 돕기로 협약을 맺은 후 매년 어린이날, 추석, 연말에 위탁아기와 불우아동에게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다.해피랜드F&C 측 한 관계자는 "아이들이 곧 미래다"라며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된 행사다"고 짤게 말했다.앞서 지난 3월 말 입양대기 200여 아기에게 분유를 기증한 업체도 있어 눈길이 쏠린다.산양분유 전문기업인 아이배냇은 사회복지전문기관 홀트아동복지회를 찾아 어려운 아이들에게 사랑 나눔을 위해 아이배냇 산양분유를 증정했다.이날 아이배냇 한 관계자는 "사랑과 돌봄을 받아야 할 갓난 아기들이 환경적인 이유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작은 손길도 큰 힘이 된다는 마음으로 아이배냇 분유 후원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뜻을 전했다.유아용품 업체 뿐만 아니라 재계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한화그룹은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를 통해 편부모가정 아동이나 복지시설 아동 등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3년간 국악, 미술, 연극, 음악 등 4개 장르에 대한 전문교육으로 진행했다.이후 3년은 환경을 주제로 음악, 무용, 연극 등 9가지 예술장르에 대해 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재계 측 한 관계자는 "불우한 아동의 정서적 측면을 치유하는 사업은 세심하고 따뜻한 기업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정서 치료의 효과도 속속 입증되고 있어 기업들 사이에 관련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