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zum 2015' 참가... "위빙 패턴 등 장식자재 40여종 전시"글로벌 브랜드 위상 제고 및 트렌드 파악 통한 신규 고객 발굴도"
  • ▲ 독일 인터줌2015 한화L&C 부스. ⓒ한화L&C
    ▲ 독일 인터줌2015 한화L&C 부스. ⓒ한화L&C

     

    한화L&C(대표 한명호)가 유럽 최대규모의 가구산업 박람회인 ‘인터줌 2015(Interzum 2015)’에 참가해 총 40여종의 PET/PVC 친환경 장식자재용 시트제품을 선보였다.

    12일 한화L&C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된 신제품들은 오버레이·성형·랩핑 가공 후 보드 상태로 부스 벽면에 전시됐으며 특히 노출 콘크리트와 유사한 느낌을 연상시키는 PET 엠보싱 제품부터 직물로 짠 듯 보이는 위빙 패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기존 플라스틱 대비 친환경성과 가공성이 높은 제품이다. 특히 접착성과 광택도, 환경친화성이 높아 다양한 패턴을 인쇄할 수 있다. 

    한화L&C 제품이 진열된 부스 역시 친환경적이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ECO&DECO(이하 에코앤데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를 형상화한 큐비즘아트를 부스 전면에 배치해 균형감과 존재감을 부각했으며 좌우로 한화L&C의 새로운 시트 제품들을 보드형태로 배치했다.  

    참가업체들의 관심 역시 높았다. 한화L&C는 4일(5월5일~8일) 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100여곳의 넘는 업체들과 상담을 가졌다.

    한화L&C 관계자는 "기존 바이어들은 물론 ISIK(KASTAMONU, 터키), 이케아인더스트리(슬로바키아) 등 글로벌 업체들과 진지하게 상담을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L&C는 이번 인터줌 2015 참가를 통해 유럽은 물론 CIS(독립 국가연합),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유럽 가구 시장의 트렌드 및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신규 고객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화L&C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 KBIS’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중국상해에서 열린 ‘도모텍스 아시아’ 박람회에서 참여했다. 이번 인터줌 2015와 함께 이달 말에는 호주 ‘시드니 홈하우(Home How)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한화L&C가 이처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한명호 대표가 올해 초 밝힌 ’혁신경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다.

    한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쟁력 확보로 업계 리딩 컴퍼니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제품혁신 △유통혁신 △글로벌혁신 △투자혁신 등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인터줌 2015’ 참가 역시 유럽 시장과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글로벌 혁신 전략 차원의 일환이다.

    한편 인터줌은 유럽은 물론 동구권 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업체들도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산업 박람회로 독일 남서부 쾰른에서 2년 마다 개최되며 올해에는 1512개 업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