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최근 3년간 다랑어류 수출입 동향 발표 주수출은 통조림용 가다랑어, 주수입은 횟감용 눈다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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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다랑어, 눈다랑어, 날개다랑어, 황다랑어, 가다랑어 등 다랑어류의 수입량은 줄어든 반면 수출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3년(2012~2014년)간 다랑어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다랑어 수입량은 1만1000톤이었다. 이는 전년(1만1000톤) 대비 3.9% 줄어든 양이다.

     

    반면 수출은 20만톤으로 지난 2013년(14만1000톤)보다 42.1% 늘었다.

     

    다랑어는 중국(금액기준, 25.2%)과 대만(20.1%) 등으로부터 주로 수입됐으며, 일본(26.6%)과 태국(26.5%), 베트남(21.6%) 등으로 주로 수출됐다.

     

    통조림 등 다량어 조제품의 경우엔 수입은 전년(1200톤) 대비 103.3% 증가한 2500톤이었으며, 수출은 2013년(2000톤)보다 5.7% 감소한 1900톤이었다.

     

    조제품은 태국이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의 47.9%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32.2%), 일본(12.3%) 등의 순으로 수입량이 많았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31.8%)과 미국(31.3%) 등이었다. 

     

    가장 많이 수입된 품목은 전체 수입의 49% 차지한 눈다랑어였다. 눈다랑어는 고급 횟감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수출은 통조림용으로 사용되는 가다랑어(전체 수출의 49%)가 가장 많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다랑어 수입은 수출 대비 4.2%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국내 원양어선에 의한 다랑어 조업이 활발함에 따라 국내산의 공급이 충분해 수입 수요가 많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통조림 등 조제품 수입은 수출 대비 129%로, 태국·베트남 등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수입하는 형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