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91% 늘어…올해 총 쿼터는 2000여톤 규모
  • ▲ 어시장에서 포장되고 있는 참다랑어.ⓒ연합뉴스
    ▲ 어시장에서 포장되고 있는 참다랑어.ⓒ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2~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잡을 수 있는 참다랑어 어획량이 2016년 163톤, 2017년 181톤으로 각각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어획 할당량 95톤과 비교하면 2016년은 72%, 2017년은 91% 각각 늘어났다.


    어획 할당량 증가는 ICCAT가 최근 대서양에서 참다랑어 자원이 회복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참다랑어는 전 세계 참치 어획량 450여만톤 중 1% 미만을 차지하는 최고급 횟감 어종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ICCAT로부터 할당받은 95톤을 비롯해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로부터 717톤,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로부터 1140톤 등 총 2000여톤의 참다랑어 쿼터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서양에서 주로 통조림용 참치를 잡았던 선망어선을 2~3척의 참다랑어 잡이용 연승어선으로 대체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