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4주간 특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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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이 사내방송 주제로 'B2B2C'를 택했다.

    1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9일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B2B2C를 주제로 한 사내방송을 편성했다. B2B2C는 기업 간 거래를 의미하는 B2B와 기업과 소비자 간 시장을 뜻하는 B2C를 합친 말로 소비자와 기업고객을 동시에 공략해야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사내방송은 4부작으로 제작됐다. 1부는 '게임의 룰이 바뀐다'는 주제로 기존 B2C 중심 경영으로는 삼성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온다는 점을 부각했으며 2부에서는 B2B 시대의 새로운 흐름으로 플랫폼(비즈니스 생태계의 중심)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3부와 4부에서는 B2B 브랜드 전략·마케팅과 향후 B2B2C 시대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삼성의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다수의 B2B 업체들을 인수하고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6 스마트폰도 B2B 판매를 강화하는 등 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의 강점인 B2C 사업에 B2B 업체의 기술을 적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업체 스마트싱스, 시스템에어컨 등 공조제품 유통업체 콰이어트사이드, 프린터 솔루션 업체 프린터온,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업체 프록시멀데이터, 모바일 결제업체 루프페이 등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