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불가리아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불가리아 사절단이 1: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코트라
    ▲ '한-불가리아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불가리아 사절단이 1: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코트라

     

     

    코트라(KOTRA)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불가리아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한-불가리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기업 간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네트워킹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불가리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현지 기업·기관 15개사와 국내 기업·기관 30여 개사가 참가했다. 상담은 IT, 광산개발, 식품, 제조, 금융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됐으며, 50여건의 상담이 추진됐다.

     

    불가리아 기업들은 특히 △폐기물처리 프로젝트 공동추진 △IT 솔루션 공동개발 △산업건설용 중장비 수입 △식품 수출 분야 등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상담회에 참가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콜린스그룹의 욜리안 마리노프 이바노프 남유럽지부 대표이사는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프로젝트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다"며 "오늘 상담회에서 만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는 EU의 지침에 따라 202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50%를 달성해야 하고 음식물 매립이 금지되는 등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시설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트라 소피아무역관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폐기물처리 프로젝트 시장규모는 2억5000만유로(약 306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실제로 우리 기업들의 폐기물처리 공정기술(MBT)은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동 분야는 진출이 유망한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고상훈 코트라 선진시장팀장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불가리아와 교역이 활발하지않지만,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 교역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산업 협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