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대상 상장사 등 52%가 불량...전년비 9.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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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들 중 재무사항 일부 누락 또는 기재 미흡이 발견된 건수가 점검 대상 회사당 1.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도 사업보고서에 대해 신속 점검을 실시한 결과 찾아 낸 재무사항 기재 누락 혹은 미흡사항 총수가 3054개로 점검 대상 회사(2021개)당 평균 1.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1542개, 회사당 평균 0.9개)보다 0.6개 꼴로 증가한 것이다.
누락.미흡사항 발견 회사수는 1045개사로 전체의 51.7%에 달했다. 이 또한 전년(827사, 42.5%)에 비해 218개사, 9.2%포인트 많다.
비재무사항은 2244개사를 신속 점검한 결과 일부 누락 또는 기재 미흡이 발견된 회사가 1011사로 전체의 45.1%였다. 이는 전년(1088사, 50.5%)에 비해 77사, 5.4%포인트 적은 것이다.
임원 개인별 보수의 경우는 기재미흡 비율이 44.7%로 전년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속 점검에서 기재 누락이나 미흡이 발견된 회사에 대해서는 자진 정정 등을 지도하고 향후 업무수행시 반영토록 권고했으며, 중요한 위반 혹은 기재미흡 과다 회사는 심사감리 대상 선정시 참고하기로 했다.
정용원 회계심사국장은 "기재 미흡 비율이 높은 코넥스.기업공개 기업 등 시장 신규 진입 기업을 대상으로 6월중 공시설명회를 개최, 원활한 공시업무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