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량 2006년 이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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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뉴데일리 사진 DB
    ▲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뉴데일리 사진 DB

     

    청와대는 올해 들어 수출 감소세가 계속되자 오는 6월 말 범부처 수출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일 오후 춘추관에서 6월 경제정책 브리핑을 열고 "내수는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국가) 생산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종범 수석은 "현재 수출 둔화 요인을 면밀히 분석 중으로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 해외 투자 활성화 등 범부처적 수출 종합대책을 마련해 6월 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두드러진다. 4월 주택거래량(12만 건)은 전년동월대비 29%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06년도 이후 최대 거래량이다. 반면 올해 들어 수출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제조업 등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안종범 수석은 "수출의 경우 (증감률이) 4월에 이미 전년동월대비 -8.1%를 기록했는데 5월에는 -10.9%를 기록했다"면서 유가하락과 엔저·유로화 약세, 해외 생산 확대 등을 수출 감소세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 요인과 함께 엔저·유로화 약세, 중국 무역구조 변화, 해외 생산 확대 등 구조적 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밖에도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SC) 기반 채용, 임금피크제 등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안종범 수석은 "35만개 이상의 서비스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크라우드펀딩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의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의 차질 없는 추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종범 수석은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이 본격 추진돼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근본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업방식과 부지 선정을 다양화하기 위한 특별법이 필요하다"면서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나아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전세가 점차 매매로 전환되고 주거형태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긍정적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부동산이 침체기에서 벗어나 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전세에서 매매로 수요가 확산되는 전환점이 마련된다고 볼 수 있는 자산시장에 긍정적 신호"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