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 방습에 '친환경·내구성' 높여 의료시설 등 영토 확장"바닥 인테리어 기본이자 대세... 빠른 시장 성장 기대돼"
  • ▲ ⓒLG하우시스 '메디스텝 오리진'
    ▲ ⓒLG하우시스 '메디스텝 오리진'


    국내 대표 건자재 업체 3사(LG하우시스, KCC, 한화L&C)가 PVC(폴리염화비닐) 바닥재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방음 효과는 물론, 친환경 인증 획득 및 의료 시설 진출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활용 영역을 넗히며 바닥재 시장 선도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최근 국내 최초 의료시설 전용 바닥재 '메디스텝 오리진(medistep origin)'을 출시했다.

    1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의료시설용 바닥재 시장 중, 수입산 바닥재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 의료시설 바닥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메디스텝 오리진'은 표면층, 인쇄층, 하부층을 따로 생산해 합판하는 방식의 기존 바닥재와는 달리, 단일층 구조로 생산돼 많은 사람이 오래 밟아도 찢어짐 등의 품질 손상이 적다.

    또한 이음매가 거의 없는 시트 타입으로, 이음매 부위에 오염물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항상 사람들이 붐비고, 위생이 중요시되는 병원에 필수적 제품이라는 것이 LG하우시스의 설명이다.

    특히 메디스텝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의료시설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건자재 전시회인 '2015 도모텍스 아시아'에 메디스텝 주요 제품을 미리 선보이며, 중국 건설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 ⓒKCC '경보형 PVC 바닥재'
    ▲ ⓒKCC '경보형 PVC 바닥재'


    KCC는 경보형 PVC 바닥재의 친환경성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경보행 PVC 바닥재는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공간에 주로 사용하는 장판을 뜻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성 제품인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KCC는 지난달 28일 경보행 PVC바닥재 7개 전 제품에 대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인증인 'HB(Healthy Building)마크' 최우수등급을 모두 획득했다.

    HB마크는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건축자재에 대해 인체에 유해한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와 HCHO(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을 규정해 기준을 부여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인증 중 하나다.

    KCC는 이번 인증을 통해 숲 소리 휴(6.0㎜)는 물론, 숲 그린(1.8㎜), 숲 블루(2.0㎜), 숲 옥(2.2㎜), 숲 청어람(2.5㎜), 숲 소리 향(3.0㎜), 숲 소리 순(4.5㎜) 등 PVC 바닥재 7개 전 제품에 대해 친환경 제품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또한 KCC는 PVC 바닥재 전 제품에 대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도 모두 보유하고 있다.

    KCC 바닥재는 '실내 공기 오염 및 유해 물질 저감'을 인정 받아 환경마크를 부여 받았다. 환경마크는 환경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절약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국가기관이 부여하는 대표적인 국가공인 친환경 마크다.

  • ▲ ⓒ한화L&C '두배로' 솔루션
    ▲ ⓒ한화L&C '두배로' 솔루션


    한화L&C는 신개념 시공혁신 솔루션 '두배로'를 통해 PVC바닥재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화L&C는 지난 4월 PVC 바닥재 전용 시공 솔루션인 '두배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매점주와 시공자에게도 혜택을 준다는 뜻에서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

    두배로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특수 쿠션층 시공 부자재인 '한화 룸메이트'를 활용한 공법이다. PVC바닥재 시공 시 '한화 룸메이트'를 활용하면 바닥재 제품만 쓸 때보다 방음, 방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자체 실험 결과 일반 시공법을 적용한 바닥재 대비 경량 충격음이 10데시벨(dB) 이상 감소했고, 충격 흡수율도 두 배 이상 높아졌으며, 습기 차단율도 99%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PVC 바닥재는 방음, 방습의 효과뿐 아니라 친환경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 의료 시설에도 영역을 확장하는 등 최근 바닥 인테리어의 기본이자 대세"라며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까지 겹치면서 향후 PVC 바닥재의 빠른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