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공포로 외출 줄이는 만큼 온라인 살균제품구매 늘어 유아 전용 손세정제·제균티슈판매 970%·598%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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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공포로 인해 외출을 줄이는 시기인 만큼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살균된 아기용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에선 메르스 발생이후 최근까지(5/20~6/8) 유아동 소독용품 판매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아 전용 손세정제와 제균 스프레이·티슈판매는 전월 동기 대비 각각 970%, 598%씩 증가했다. 또 유아 구강세정제 판매도 24% 올랐다.
이밖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유산균 판매도 10% 증가했으며, 공기 정화를 위한 공기청정기(15%), 공기 정화 식물(10%) 판매도 소폭 상승했다.
옥션에선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비앤비 안심제균 스프레이(3300원)'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아기가 매일 접촉하는 완구 및 각종 용품 표면에 뿌린 후 30초 후 깨끗한 천으로 닦아주면 찌든 때와 각종 세균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아기는 모든 물건을 입에 넣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유아용품의 소독이 중요하다고 판단, 보다 철저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옥션 관계자는 "유아동의 경우 성인의 비해 면역력이 취약해 감염에 노출되기 쉬워 위생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아동의 행동특성상 무의식적으로 눈·코·입 등에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용품을 소독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