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뭄 피해자에
농협, 저리자금 지원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섰다.

12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지역 농·축협 신용사업)과 농협금융은 메르스 피해자를 위한 각종 금융 지원책을 마련했다.

 메르스 확진자·격리자 및 피해 병원은 계열 금융기관에서 우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대 금리는 자신이 속한 신용등급의 금리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원 대상에는 메르스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도 포함된다. 가계 1000만원, 법인이나 기업은 1억원 한도다.

 이와 함께 해당자에게 대출금 이자, 할부상환금, 보험료 등의 납입을 유예해 주고 사고보험금을 최대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농협은 또 가뭄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행정관서가 피해사실을 확인한 농업인과 영농기업에 3000만(가계)~3억원(기업) 한도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피해 농가는 최대한 신속히 보험금을 주고, 가뭄피해 지역에 양수기와 급수호스 같은 구호장비도 지원하고 있다.

농협 홍보팀 차종인 차장은 "메르스 및 가뭄 극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