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서치, "올 1분기 점유율 23.5%로 1위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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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분기(1~3월) 중소형(9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1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패널 매출은 24억1800만달러(약 2조7055억원)에 달했다. 23.5%의 점유율로 1위에 오른 것이다.
2, 3위 자리는 재팬디스플레이 16.8%(17억3500만달러)와 LG디스플레이 12.9%(13억3000만달러)에게 돌아갔다. 이어 샤프 11.2%(11억5500만달러)와 이노룩스 6.1%(6억32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순위가 '핵심 파트너'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물려 분기마다 엎치락뒤치락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순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9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20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질주하다 지난해 4분기(16%) 재팬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3위를 내려앉은 뒤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자존심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동안 스마트폰 점유율 1위(31.8%)에 오른 삼성전자의 활약상이 한몫을 단단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S6엣지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2분기(4~6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