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KTB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강태현 연구원은 "올 2분기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은 매출액 8589억원, 영업이익 801억원, 순이익 6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증가의 주요 원인은 세아창원특수강의 합병 시너지 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합병 후 기존의 주문 생산체제에서 계획 생산체제로 전환되면서 원료 구매의 효율성 향상 및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생산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또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감소 등의 영향 역시 반영됐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편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609억원으로 전망했다. 특수강봉강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인 약 55만톤으로 예상돼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강태현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 부진에 따른 제품 출하량 감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조부문의 적자규모 축소 및 제품믹스(product mix)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11%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