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적극적인 투자 지속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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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2015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6~18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2015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에서 2개의 발명품을 출품해 대상과 금상, 특별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금상과 특별상도 함께 받는 받았다.

한전은 이번 발명전에 자체 개발한 '가공선로 이동식 벌채용 카트'와 '이산화탄소 자원화 장치'를 출품해 대상, 금상, 특별상을 수상한 것. 

가공선로 이동식 벌채용 카트는 송전 전력선로를 따라 자유롭게 이동 및 하강·상승하면서 선로에 근접한 수목의 끝 부분만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리프트식 공중 전동카트 기술로, 한전 최초로 국제발명전시회 대상과 국제발명가협회(IFIA) 특별상을 동시 수상했다. 

기존에 사다리 등을 이용해 작업하는 불편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였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금상을 받은 이산화탄소 자원화 장치는 주로 화석연료 사용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전기분해 복합공정을 통해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한다. 특수 물질을 통해 전환공정상의 화학반응 속도를 100배 이상 높여 소요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동시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할 수 있다.

한전은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및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국제발명전시에서 대상 1개, 금상 5개, 특별상 5개를 수상하는 등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한전은 국제발명전 수상작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빛가람 전력엑스포(BIXPO 2015)'에 전시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한전은 전력 신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분야에서의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한전의 국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