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방학 영향으로...이용금액은 -1.6%
  • 설 명절과 겨울방학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이 전분기보다 소폭 줄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전자결제나 교통카드 등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21조280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 줄었다.

     

    이용 건수는 16억6816만건으로 5.3% 감소했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설 연휴, 방학 등에 따른 온라인 쇼핑몰 거래 부진, 교통카드 이용실적 축소 등으로 인해 선불 전자지급수단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유형별로는 스마트폰을 통한 직불결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직불전자지급수단만 이용실적이 늘었다.

     

    직불전자지급은 '옐로페이' 등 물품 구매 시 스마트폰 인증을 거쳐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서비스다. 이용건수가 15만1000건으로 전분기보다 64.2% 급증했고 이용금액은 50억4000만원으로 19.7% 증가했다.

     

    반면 소액결제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58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0% 줄었고 건수도 5.9% 감소했다.

     

    특히 교통카드는 이용금액이 932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7% 급감했다.

       

    아파트 관리비 수납 등을 대행해주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 제휴할인 신용카드의 신규 발급 증단으로 이용건수가 7.4% 줄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관리비가 증가하면서 금액은 18.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