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CEO 중 '매출·수익·고용지표' 평가서 최고점
  •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사진)이 지난해 가장 빼어난 경영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기업별 매출·수익·고용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100점 만점에 73.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기업 CEO의 평균 점수 54.1점보다 무려 19.4점이나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올해 500대 기업(보험·증권사 제외) 중 사업 기간이 3년 이상인 기업에서 1년 이상 재임한 CEO 466명(345개 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7조1256억원으로 2013년 대비 20.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모바일 시장 성장에 따른 D램과 낸드플래시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가 이 같은 상승세를 견인했다.

    박 사장은 5개 평가 항목(20점 만점) 중 2011년 이후 3년간 매출액 평균성장률(CAGR) 대비 전년도 매출 성장률 갭(18점)과 수익성 지표인 ROE(15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