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대상 '요리하는 남자'인식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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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정보회사 가연 제공

'요리하는 남자'가 최근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미혼여성 48.5%가 요리하는 미래 남편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백종원을 손꼽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가연 회원 761명(남 423명, 여 338명)을 대상으로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열풍과 관련한 설문을 펼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먼저 이들을 대상으로 '요리하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관한 질문을 펼친 결과 77.8%에 달하는 응답자가 '보기 좋다'고 답했다.

남녀 비율로 살펴보면 각각 70.4%와 87%로 나타나 응답 비율에 약간의 격차는 발생했으나, 남녀 모두가 요리하는 남자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적이지 못하다'거나 '관심 없다'는 반응은 각각 7.1%와 15.1%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최근 대세로 떠오른 '요리하는 남자'에 관한 호감도와 관련, 남녀 모두가 '백주부'백종원을 1위(49.5%)로 손꼽았다.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나 tvN '집밥 백선생'등에서 의외의 소탈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백종원의 모습은 많은 미혼남녀들이 미래 남편의 모습으로 꼽을 만 하기 때문.

남성의 경우 ▲백종원(50.4%) 다음으로 닮고 싶은 요섹남▲차줌마 차승원(29.1%) ▲허셰프 최현석(9.0%) ▲자취 요리의 대가 김풍(5.7%) 등을 선호했다.

여성의 경우 요섹남 중 남자친구 혹은 미래 남편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백종원(48.5%) ▲샘킴(24.3%) ▲성시경(12.7%) ▲강레오(3.6%) ▲레이먼킴(2.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유수정 가연 홍보팀 대리는 "조사 결과 남성이 단순히 요리하는 모습에 초점을 두고 선호하는 '요섹남'을 고른 반면, 여성의 경우 요리를 통해 다정하고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기대하는 성향이 반영됐다"며 "요리하는 남자가 사회적인 트렌드로 자리한 만큼 남성들도 ‘요리’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면 이성에게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