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추진…100억 공익재단 설립
  •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아모레퍼시픽이 창조경제 앞장선다. 

아모레퍼시픽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하는 창조경제혁센터 사업에 참여해 제주도에 제2센터를 갖추고 천억원대 투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산업의 육성에 특화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으로 오는 9월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설립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 및 육성을 지원하며 'K-뷰티-문화-체험' 연계의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6차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녹차생산기지를 신축하며 1차산업(녹차 재배) 및 2차산업(녹차 원료화 및 상품 생산)의 부흥 뿐만 아니라, 스파 리조트 및 원료 관광마을의 신규 조성을 통해 3차 산업의 활성화를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1차, 2차, 3차 산업이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역사회 고부가가치의 6차 산업을 제주에 육성함으로써 유럽의 와이너리와 같이 제주 녹차밭을 거점으로 한 진정한 6차 산업의 롤모델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바이오융합센터에 연구실 형식으로 입주하고 2017년도에 서귀포에 위치한 아모레 '서광다원'으로 센터를 확장 이전시킬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제주도 녹차에 대해 상품 개발을 떠나 하나의 문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제주 지역 자연 생태의 보전과 문화 콘텐츠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는 9월 예정으로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을 설립해 청정 제주와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생펀드 중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펀드에 300억원을 출연해 제주 도내 촉망받는 중소기업들의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