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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6일(현지시각) 50개 주 전역에 걸쳐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서울광장 일대에서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레볼루션'을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인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등 성소수자은 오후 6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퇴계로, 소공로 일대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퀴어퍼레이드의 대표적 상징인 거리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퍼레이드가 열리는 서울광장 인근에서 보수 기독교 단체의 반대집회도 예정돼 충돌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광장 일대 등에 기동대 60개 부대 4800명과 여경 2개 제대 60여명, 교통 3개 중대 240명 등 총 51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