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이전하기 위한 인수, 시기는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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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거리뷰 캡쳐

이디야커피가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이다. 국내 커피전문점 수 최다 보유에 이어 지난해 1000억 매출 돌파를 한 가운데, 이번에는 강남 한복판에 오피스 빌딩을 인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서울 강남 논현동 엘크루빌딩을 약 450억 원에 인수했다. 엘크루빌딩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2008년부터 7년간 서울사무소로 이용해온 건물로 최근 계약 종료 후 이전한 건물이다.

지난해 이디야커피는 매출 1천억 원을 돌파,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전년(78억 원)대비 2배 가량 오르며 커피 시장 내 저가형 커피 시장을 품고 있다.

게다가 매장 수 기준으로는 국내 커피전문점 1위로 지난달 15일 기준 1595호점을 돌파하며 1600호점 기록 경신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차근차근 사세를 확장하던 이디야는 드디어 올해 창립 15년 만에 사옥을 위한 빌딩을 사들인 것이다.

일단 지난해부터 GS타워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이디야커피 본사는 계약 종료까지 임대 등 투자 목적으로 건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 측 관계자는 "처음 마련하게 되는 이번 사옥은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인수한 것"이라며 "이디야커피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그 동안 흩어져있던 연구개발 시설 등을 한데 모으며 서비스 강화, 품질 향상 등 이디야가 추구하는 다양한 커피문화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