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소식에도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대감에 코스피가 장중 2100선까지 올랐다. 아침부터 그리스 디폴트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예견된 사태여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69포인트(1.14%) 오른 2097.8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100.34까지 오르기도 했다.

    15조원 규모 추경 편성에 강하게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빠르면 오는 6일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달 20일 이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7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6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25%), 운수창고(-0.27%), 통신업(-0.70%), 금융업(-0.22%), 은행(-1.15%), 보험(-1.55%) 등이 하락했다.

    이와는 달리 제조업(1.62%), 서비스업(0.84%), 증권(2.53%), 건설업(1.57%), 전기가스업(1.09%), 유통업(1.52%), 운송장비(1.32%), 의료정밀(3.95%), 전기·전자(1.76%), 기계(2.79%), 철강·금속(0.64%), 비금속광물(0.97%), 의약품(4.49%), 화학(2.44%), 종이·목재(1.21%), 섬유·의복(1.78%)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13%)와 SK하이닉스(1.18%), 현대차(0.37%), 한국전력(1.20%), 아모레퍼시픽(3.11%), 제일모직(1.97%) 등 1~6위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에스디에스(1.54%)와 LG화학(0.90%) 등도 올랐다.

    삼성생명(-2.79%)과 NAVER(-0.95%), 현대모비스(-1.65%), SK텔레콤(-1.00%), 신한지주(-0.84%), POSCO(-0.22%) 등은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8.40포인트(2.48%) 상승한 760.67에 장을 마감했다.